중고거래에서 가격을 잘못 책정하면 두 가지 일이 벌어집니다. 너무 높으면 몇 주째 채팅 0건, 너무 낮으면 올린 지 30초 만에 문의 폭주—기분은 좋지만 돈은 날린 겁니다. 한국 중고시장 규모가 43조 원을 넘어선 지금,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이 수만 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중고 물건의 적정 가격을 찾는 5단계 시세 조사법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왜 시세 조사가 필수인가
감으로 책정하면 생기는 문제
대부분의 판매자가 저지르는 실수는 본인이 구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30만 원 주고 샀으니 15만 원은 받아야지"라는 논리는 시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중고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얼마를 줬느냐가 아니라 지금 시장에서 같은 물건이 얼마에 거래되느냐입니다. 새 제품 가격이 떨어졌거나, 신모델이 출시됐거나, 계절이 바뀌면 중고 시세도 즉각 변합니다.
시세 조사의 3가지 효과
- 빠른 판매 — 시세에 맞는 가격은 조회수와 채팅 문의를 높여 평균 판매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입니다
- 네고 방어 — "시세 조사해 보시면 이 가격이 합리적입니다"라고 근거를 댈 수 있어 무리한 깎기에 대응 가능합니다
- 손해 방지 — 너무 낮게 팔아 후회하는 일을 막습니다
5단계 시세 조사 방법론

1단계: 플랫폼별 실거래가 검색
시세 조사의 첫 단계는 여러 플랫폼에서 동일 상품의 거래 완료 가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판매 중인 가격이 아니라 실제로 팔린 가격이 진짜 시세입니다.
| 플랫폼 | 실거래가 확인 방법 |
|---|---|
| 당근마켓 | 검색 → 가격순 정렬 → "거래완료" 표시된 매물 확인 |
| 번개장터 | 검색 → "판매완료" 필터 → 최근 거래 가격 확인 |
| 중고나라 | 검색 → "거래완료" 게시글의 가격 확인 |
핵심 팁: 최근 1~2주 내 거래완료된 가격 최소 5건 이상을 모아 평균을 내세요. 이것이 현재 시장 가격의 가장 정확한 지표입니다.
2단계: AI 시세 도구 활용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AI 기반 시세 도구를 적극 활용하세요.
당근마켓 — AI 중고거래 가격렌즈: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자동으로 제품을 인식하고 적정 가격대를 제안해 줍니다. 수백만 건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이 검색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중고나라 — 시세 조회 도구: 카테고리별 시세 통계를 제공합니다. 특히 전자제품, 가전 카테고리에서 유용합니다.
번개장터 — "내폰시세" 기능: 스마트폰 특화 시세 도구로, 모델명과 저장용량, 상태를 입력하면 현재 시세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폰 판매 시 필수입니다.
3단계: 상품 상태 등급별 가격 산정
같은 제품이라도 상태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객관적인 등급을 매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등급 | 상태 설명 | 정가 대비 가격 |
|---|---|---|
| S급 | 미개봉 또는 1회 사용, 포장 완벽 | 80~90% |
| A급 | 거의 새것, 사용감 미미 | 60~75% |
| B급 | 일반 사용감, 경미한 스크래치 | 40~55% |
| C급 | 뚜렷한 사용감, 기능적 하자 없음 | 20~35% |
솔직한 등급 판정이 핵심입니다. 자기 물건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에게 상태를 물어보세요. "A급이라고 올렸는데 실물 보니 B급"이라는 후기는 매너온도에 치명적입니다.
4단계: 시즌·시기 변동 반영
중고 가격은 계절과 시기에 따라 최대 30~50%까지 변동합니다. 이 패턴을 알면 판매 타이밍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품목 | 성수기 (높은 가격) | 비수기 (낮은 가격) |
|---|---|---|
| 에어컨 | 5~7월 (여름 직전) | 10~2월 (겨울) |
| 패딩·겨울옷 | 9~10월 (가을) | 3~5월 (봄) |
| 캠핑용품 | 3 | 12~2월 (한겨울) |
| 운동기구 | 1~3월 (신년 결심) | 7~8월 (무더위) |
| 아이패드·노트북 | 2~3월 (새 학기) | 신모델 출시 직후 |
| 유아용품 | 연중 수요 안정 | — |
실전 전략: 성수기 12주 전에 올리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수기에 급하게 팔아야 한다면 시세보다 1015% 낮게 책정해야 빠른 거래가 가능합니다.
5단계: 지역별 가격 차이와 수요 신호 확인
당근마켓의 지역별 가격 차이:
동일한 물건이라도 지역에 따라 시세가 다릅니다. 강남·판교·분당 등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반면 학생이 많은 대학가 주변에서는 가성비 제품의 회전율이 빠릅니다.
수요 신호 읽기:
게시글의 반응 지표로 가격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신호 | 의미 |
|---|---|
| 조회수 높은데 채팅 없음 | 가격이 너무 높거나 설명이 부족 |
| 채팅 문의가 10분 내 3건 이상 | 가격이 너무 낮을 가능성 (시세 재확인) |
| 찜(하트) 많은데 채팅 적음 | 관심은 있지만 가격 고민 중 → 소폭 인하로 전환 유도 |
| 조회수 자체가 낮음 | 제목·사진 문제 (가격보다 노출이 이슈) |
브랜드별 리세일 가치 이해하기
모든 중고품의 가치가 같은 비율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 파워가 리세일 가치를 결정합니다.
리세일 가치가 높은 브랜드
| 카테고리 | 브랜드 | 리세일 특성 |
|---|---|---|
| 명품 가방 | 에르메스 | 버킨백·켈리백은 정가 이상 프리미엄 거래 |
| 시계 | 롤렉스 | 데이토나 정가 약 2,030만 원 → 중고 5,000만 원 이상 |
| 스니커즈 | 나이키 (한정판) | 드로우 당첨 제품 프리미엄 100~300% |
| 전자제품 | 애플 | 아이폰·맥북 리세일 가치 안드로이드 대비 20~30% 높음 |
| 유아용품 | 스토케 | 트립트랩 등 정가 대비 70% 이상 유지 |
리세일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는 품목
- 패스트패션: 자라, H&M 등은 구매 즉시 가치 70% 이상 하락
- 저가 가전: 신제품 가격이 이미 저렴해 중고 매력 없음
- 트렌드 민감 제품: 유행 지나면 급락 (예: 특정 다이어트 기구)
- 커스텀 제품: 본인 취향에 맞춘 제품은 타인에게 가치가 낮음
시세 조사에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시간을 쏟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SellyGenie를 활용해 보세요. 사진만 올리면 AI가 상품을 분석하고 전문적인 상품 설명을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시세 조사에 집중하고 설명 작성은 AI에게 맡기면 판매 준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전 가격 책정 공식
시세 조사를 마쳤다면 최종 판매가를 정해야 합니다. 다음 공식을 참고하세요.
기본 공식
최종 판매가 = 시세 평균가 × 상태 보정 × 시즌 보정 + 네고 버퍼
예시: 다이슨 V15 무선청소기 (1년 사용, B급)
- 시세 조사: 최근 거래완료 5건 평균 = 35만 원
- 상태 보정: B급이지만 시세 자체가 B급 기준 → 35만 원
- 시즌 보정: 특별한 시즌 영향 없음 → 35만 원
- 네고 버퍼: +3만 원 (가격대별 일반적 네고 폭)
- 최종 게시 가격: 38만 원
가격대별 네고 버퍼
| 시세 가격대 | 권장 네고 버퍼 |
|---|---|
| 5만 원 이하 | +3,000~5,000원 |
| 5~20만 원 | +1~2만 원 |
| 20~50만 원 | +2~5만 원 |
| 50만 원 이상 | +시세의 5~10% |
빠른 판매가 필요할 때
이사, 정리 등으로 빨리 처분해야 한다면 시세 대비 10~15% 낮게 책정하고 게시글에 "급처합니다" 또는 "이사 정리"를 명시하세요. 번들 판매(여러 물건 묶음)도 빠른 처분에 효과적입니다.
상품 설명을 일일이 작성하는 데 시간을 뺏기지 마세요. SellyGenie에서 사진만 업로드하면 몇 초 만에 전문적인 상품 설명이 완성됩니다. 절약한 시간으로 시세 조사에 집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중고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서 동일 상품의 "거래완료" 가격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당근마켓의 AI 가격렌즈, 번개장터의 내폰시세 기능도 활용하세요. 최소 5건의 실거래가를 확인해 평균을 내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태가 애매할 때 등급은 어떻게 정하나요?
애매하면 한 단계 낮게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A급이라고 올렸는데 구매자가 B급이라고 느끼면 분쟁이 생기고 매너온도가 떨어집니다. "A~B급" 식으로 표기하거나, 사진으로 실제 상태를 상세히 보여주면 기대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계절 상품은 언제 파는 게 가장 유리한가요?
성수기 시작 1~2주 전이 최적의 판매 타이밍입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5월 초, 패딩은 9월 중순에 올리면 수요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직전이라 경쟁은 적고 가격은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없는 일반 중고품도 시세가 있나요?
네, 브랜드가 없더라도 카테고리 평균 시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접이식 테이블", "빈백" 같은 일반 제품도 플랫폼에서 거래완료 가격을 검색하면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 편차가 크므로 5건 이상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세 조사가 곧 돈입니다
5분의 시세 조사가 수만 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여러 플랫폼의 실거래가를 비교하고, AI 시세 도구를 활용하며, 상태·시즌·지역 요소를 반영한 가격을 책정하세요. 네고 버퍼를 포함해 최종 가격을 정하면, 합리적이면서도 손해 보지 않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가격 조사에 시간을 투자하되, 상품 설명 작성까지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SellyGenie가 사진 한 장으로 전문적인 상품 설명을 만들어 드립니다.



